메뉴 건너뛰기

8fae7c12abd36.png

 

5dad03b5349b1.png

 

0c898b92c32ea.png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21대 대통령,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성평등 국정운영으로 응답하라

 

오늘 제21대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 정부가 출범했다. 당선된 대통령은 취임선서 연설에서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성평등 정책은 지난 정부와 새 정부를 구별하는 부인할 수 없는 지표가 되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광장을 지켜낸 시민들이 가장 크게 요구한 사회대개혁 과제는 ‘차별금지와 인권보장(31%)'이다. 새 정부는 이 목소리를 명확히 기억하고,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서 누락되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포함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착수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여성살해와 여성혐오 근절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가정폭력처벌법」 전면 개정,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피해자 권리 보장,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 및 재생산권 보장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들이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는 약속에서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약속이 공허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의 일상과 현실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응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기득권 바깥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경청하여 과제를 발견하고 정책으로 실현하는 정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우리는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부당함 앞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정치, 진정으로 연대하는 정치를 바란다. 새 정부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외쳤던 여성, 페미니스트, 소수자 시민의 외침을 기억하고, 이를 반영한 구제적인 정책과 국정 운영으로 분명히 응답해야 한다. 

 

2025.06.04

한국여성의전화

강릉여성의전화, 강화여성의전화,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의전화, 부산여성의전화, 부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안양여성의전화, 영광여성의전화, 울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주여성의전화,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의전화, 천안여성의전화, 청주여성의전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5 [화요논평] ‘스토킹’, ‘교제폭력’, ‘강력범죄’, ‘여성살해’는 다른가? - 이재명 대통령의 ‘스토킹 엄정 대처 요구’와 정부·국회의 대응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5.08.14 1
244 차별과 혐오로 인권을 훼손하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5.08.06 0
243 매일 발생하는 여성의 죽음 앞에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여성살해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책없는 반응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5.08.06 0
242 '가정사'인가 '인권 침해'인가, 가해자 당적에 따라 달라지는 이중잣대 규탄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전 대변인 가정폭력 사건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5.08.06 0
241 [화요논평] 스토킹 신고 후 피살, 매번 똑같이 실패하는 대한민국 – 정부는 여성폭력 범정부 종합대책 신속히 마련하고 즉각 실행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9 0
240 권리 보장을 위한 진전,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의결을 요구한다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5 0
239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장관이 필요하다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5 0
238 (입장문)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재심 사건 검찰 무죄 구형에 따른 한국여성의전화 입장문 "이제 법원의 차례이다"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5 0
237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2 0
236 [공동성명] ‘여성과 소수자’ 없는 국민주권정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7.22 2
235 여성가족부에 대한 명확한 목적 의식 부재가 낳은 부적절한 지명과 부적합한 후보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5.07.17 0
234 [공동 성명] 다큐 ‘첫 변론’ 상영금지, 배상, 간접강제 1심 판결 당연하다 - 그 사망은 성폭력 피해자 탓이 아니다 진해여성의전화 2025.07.17 0
233 피해자의 편에 서야 할 수사기관은 어디에 서 있는가 – 고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사건 혐의 인정 회피한 경찰 규탄한다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6.11 2
232 [논평] 성평등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민주사회 실현의 기본 전제다 진해여성의전화 2025.06.11 2
»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21대 대통령,  여성과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성평등 국정운영으로 응답하라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6.05 1
230 여성인권운동단체 활동 왜곡, 정치 도구화 하려는 조직적 행태를 고발한다! file admin 2025.06.04 5
229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멸시, 비하가 웃음거리인가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5.05.30 96
228 언어 성폭력 가해자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 당장 사퇴하라! file admin 2025.05.29 97
227 신고해도 살해당했다.피해자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file admin 2025.05.21 96
226 드디어 시작된 재심, 검찰은 피해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라 file admin 2025.05.16 96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