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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부쳐

–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요구한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지난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4.16 기억문화제 인 서울'에는 피해자 및 유가족과 시민들이 모여 그날의 의미와 애도의 마음을 나누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번복되는 언론 보도 속에서 각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렷한 기억과 함께 사건 이후 정부의 잘못된 대응, 반복되는 참사에 느꼈던 고통을 이야기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왜 이 사건이 ‘사고’가 아닌 사회적 참사인지 확인하게 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지난 세월 동안 요구해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법에는 우리 사회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난상황에서 피해자의 존엄을 지킬 수 있길 바라고,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면 좋겠고, 제대로 원인을 조사하여 개선하길 바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주 열린 기억문화제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던 국회의원들, 제22대 국회가 입법해야 할 과제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약속한 155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그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국가는 그 책무를 이행하고, 피해자를 존엄하게 기억하고 추모할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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