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만에 열린 최말자님의 재심에서 재판부는 과거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 무죄를 선고 했습니다. 판결은 저절로 뒤집어 지지 않았습니다. 61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성폭력 피해자였던 소녀가 호랑이가 되어 법정에 섰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 현재 고통받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 최말자님의 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최말자는 무죄입니다. 앞으로도 진해여성의전화는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가 법정에서 인정되고 사회에서 통용되는 날까지 싸워나가겠습니다.
2025년 9월 10일